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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고마워요 엄마 아이샤씨, 영광이 영호 이야기 와 후원 방법&홈페이지 후원하기

 

KBS <동행> #310회

다시보기 & 후원하는방법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글 하단에 후원방법 및 홈페이지를 적어놓았어요.

 

 

# 홀로 형제를 키우기 위해 고군부투해온 엄마의 인생

경쾌한 웃음에 씩씩한 걸음거리. 작은 체구에도 늘 에너지가 넘치는 이가 있으니. 바로 듬직한 첫째 아들 영광이와 육상계의 유망주로 꼽히는 영호의 엄마, 아이샤 씨다. 21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와 다정한 남편과 함께 알콩달콩 살았던 엄마. 하지만 둘째 영호를 임신한 지 5개월 무렵 남편은 간암선고를 받았고, 결국 엄마는 남편을 떠나보낸 후 어린 형제를 홀로 키우게 됐다. 남편과의 이별에 슬퍼할 틈도 없이 낯선 한국 땅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시작한 엄마. 공장에서 일을 하며 틈틈이 부업을 하고, 또 공장일이 없는 날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하지만 24시간이 모자라게 일을 해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집안형편. 엄마는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마다 돈이 부족해 해주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특히 첫째 영광이가 축구를 하고 싶어 했을 때에 꿈을 단념시킨 일, 그리고 영호가 육상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현재에도 마음껏 지원해주지 못하는 게 가슴에 맺힌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남편의 사진을 보며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했던 약속을 떠올리는 엄마. ‘혼자서도 꿋꿋하게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게요.’ 엄마는 오늘 하루도 남편과의 약속이자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 고마워요, 엄마

20년 간 당신이 입고 쓰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두 아들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영광이와 영호는 뭐 하나를 해도 대충 하는 법이 없는 아이들로 성장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스스로 필요한 돈을 벌어 쓰고 동생의 용돈까지 챙겨주는 영광이. 그리고 조금이라도 좋은 육상 실업팀에 들어가기 위해 남들의 두배, 세배는 더 열심히 운동하는 영호까지. 형제는 빨리 자리를 잡아 엄마의 고생을 덜어주려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을 다한다. 또 어떻게 하면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까,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기도 한다는데. 엄마의 퇴근 시간에 맞춰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고, 퇴근길에 마중을 나가는 것, 그리고 집안일을 해놓아 엄마가 쉴 수 있게 해드리는 것까지. 엄마를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찾아서 한다는 속깊은 영광이와 영호. 두 아들과 함께하는 엄마의 일상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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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어떠한 대가를 받고 작성한 글이 아니며 언급된 인물, 제품, 장소와는 상업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 출처:KBS 동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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